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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경북·울산 겨울 동해안 1박 2일 – 포항 해돋이부터 울산 야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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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동해안만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여행지도 잘 없죠.
찬 바람은 조금 거칠지만, 그만큼 해가 뜨고 지는 순간이 또렷하게 남아요.

이번 글에서는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겨울 동해안 1박 2일 코스를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아이 데리고 떠나는 가족여행 기준으로, 해돋이 + 산책 + 야경까지 무리 없이 넣는 동선으로 잡았습니다 😊


1일차 – 포항 호미곶 해돋이 & 스페이스워크

1) 새벽,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한 해를 여는 일출

포항 호미곶은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죠.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일출 명소라, 해가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순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 해맞이광장 앞 바다에 서 있는 상생의 손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올해 첫 사진”으로 딱 좋고
  • 축제 기간(보통 12/31~1/1)에는 공연·불꽃·떡국 나눔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아이 동반 TIP

  •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쉬우니,
    • 내복 + 히트텍 + 두꺼운 겉옷 + 목도리 + 장갑 + 모자까지 “풀장착”
    • 발목까지 덮는 두꺼운 양말, 방수 운동화나 겨울 부츠를 추천해요.
  • 일출 시간보다 최소 30~40분은 먼저 도착해야,
    • 여유 있게 주차하고 자리 잡고,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어요.

“너무 추울 것 같아서 걱정된다” 싶으면,
굳이 1월 1일이 아니어도 12~2월 중 아무 날이나 가도 충분히 예쁜 일출을 볼 수 있어요.

 

포항호미곳포항야경야경


2) 오전, 포항 시내에서 브런치 & 낮잠 타임

해돋이 보고 나면 이미 체력이 반쯤 소진돼 있어요 😂
이럴 때 억지로 또 어딜 가기보다는, 포항 시내 카페나 식당으로 이동해서 천천히 브런치를 즐기는 게 좋죠.

  • 아이는 차 안에서 잠깐 자게 두고
  • 어른은 따뜻한 국밥이나 커피 한 잔 하면서 몸을 녹이고
  • 숙소 체크인 시간이 맞으면 이때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좋아요.

포항역·영일대해수욕장 근처에는
가족 단위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식당·카페가 많아서,
“아이 카시트에서 잠든 채로 이동 → 깨우지 말고 안고 들어가기” 동선이 꽤 수월한 편입니다.


3) 오후~해질녘, 영일대해수욕장 산책

낮에는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볍게 산책해보세요.

  • 겨울이라 물놀이 대신, 모래사장에 그림 그리기·조개 줍기 정도만 해도 아이들은 좋아해요.
  • 해변 주변에 카페·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 추우면 바로 실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바닷바람이 너무 세면, 해변 산책을 짧게 줄이고
근처 실내 놀이터나 카페를 끼워 넣어도 좋아요.


4) 저녁,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야경

해가 질 무렵에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로 이동합니다.
도시와 바다, 영일대 일대 야경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포항 대표 명소예요. 

  • 약 333m 길이의 금속 구조물 위를 걸어 올라가는 체험형 전망대
  • 계단이 많이 나오고, 일부 구간은 발판 사이가 뚫려 있어 아찔한 느낌이 있어요.

운영시간 체크 (동절기)

  • 대체로 동절기(11~3월)는 10:00~17:00, 주말은 18:00까지 운영되는 편이라,
    “완전 밤”보다는 노을 + 초저녁 타이밍에 맞추는 게 좋아요. 

아이 동반 TIP

  • 고소공포증 있는 아이는
    • 초입부 낮은 구간까지만 올라가도 바다·도시 풍경을 충분히 볼 수 있어요.
  • 발판 사이가 뚫려 있어 샌들이나 하이힐은 금지,
    • 미끄럼 방지 되는 운동화 필수.
  • 휴대폰·장갑·모자 등 소지품 떨어질 수 있으니,
    • 가능하면 어른이 가방에 넣어서 챙겨 주세요.

2일차 – 경주·울산 바다와 숲, 야경으로 마무리

2일차엔 바로 포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경주 or 울산을 끼워 넣으면 좋아요.
이왕이면 “바다 + 숲 + 야경” 세 가지를 모두 보면서 내려가볼까요?


1) 오전, 경주 감포·문무대왕릉 or 오름

경주는 신라 유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동해와 맞닿은 감포·문무대왕릉 일대도 겨울 바다를 느끼기 좋은 포인트예요.

  • 문무대왕릉 앞 바다
    • 잔잔한 날엔 회색·파란색 계열의 겨울 바다가 은근히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 근처 전망대·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한 잔 하면서
    • 아이랑 파도 소리 듣기만 해도 짧은 힐링 타임이 돼요.

시간을 더 넉넉히 잡을 수 있으면,
경주 시내 쪽 불국사·교촌마을을 들렀다가 울산으로 넘어가는 루트도 괜찮아요.


2) 오후, 울산 대왕암공원 해안숲길 산책

울산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대왕암공원입니다.
동해를 바로 마주 보는 해안공원으로, 소나무숲 산책로와 바위, 다리가 어우러진 곳이에요. 

  • 울기등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약 1km 정도로,
    • 아이와 천천히 걸어도 30~4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길 대부분이 완만해서
    • 유모차도 일부 구간까지는 진입 가능하지만,
    • 다리·계단 구간이 있어 너무 어린 아기라면 슬링/아기띠가 더 편할 수 있어요.

공원 끝쪽에 있는 대왕암 바위는
마치 바다 위로 용이 올라가는 모양처럼 보인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용 바위”라고 설명해주면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습니다 😄


3) 저녁,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야경 한 번에 보기

해가 완전히 진 뒤에는 울산대교 전망대로 이동해 볼까요?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와 산업단지, 바다, 도시 야경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예요.
울산이 선정한 “울산 12경” 중 하나일 만큼, 야경 뷰가 유명한 곳입니다. 

  • 해발 약 200m 높이에서 보는 야경이라,
    • 공장 불빛 + 해안선 + 다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 전망대는 보통 밤 9시 무렵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 저녁 식사 후 여유 있게 올라가도 충분히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 동반 TIP

  • 실내 전망 공간이 있어, 바람을 피하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 작은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미리 챙겨가면
    • 아이가 “언제 가?”라는 말을 덜 하게 돼요 😂

겨울 동해안 1박 2일, 이렇게 준비하면 수월해요

  1. “해돋이 날”과 “야경 날”을 분리하는 느낌으로
    • 1일차: 새벽 호미곶 해돋이 → 낮 휴식 → 저녁 스페이스워크
    • 2일차: 낮 산책(경주·대왕암공원) → 밤 울산대교 전망대
  2. 운전은 무조건 잘 쉬어가면서
    • 동해안 겨울 도로는 눈·빙판 변수가 있으니,
      2시간 운전하면 최소 15분은 쉬는 템포로 가는 걸 추천해요.
  3. 아이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일정 유연하게
    • 새벽에 너무 힘들어하면, 호미곶 해돋이 대신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조금 늦은 해돋이·아침 산책으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4. 방한용품만 잘 챙겨도 여행 만족도가 확 올라간다
    • 특히 목·귀·손·발이 안 시렵게 해주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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